Saturday, January 4, 2014

와콤의 말도 안되는 폭리

 와콤의 폭리를 발견하고 보낸 편지


지금 미국에서 디자인 회사를 다니는 직장인입니다.
한국친구에게 Cintiq를 추천을 받고 구입을 고려하는 사람중 하나인데 구매 전 한국친구와 Cintiq의 정보를 공유하는 중에 가격에 이상함을 느껴서 이렇게 이메일을 쓰게 되었습니다.
미국에서는 $2,999에 판매를 하고 있는 Cintiq 24HD 터치가 한국에서는 550만원 정도로 판매를 하고 있더군요. 환율로 계산하면 320만원 정도로 나오는데 200만원이 넘는 가격차이는
친구와 저에게 적지 않은 충격을 주었습니다. 일반적으로 제조국에서 한국으로 운송비와 추가적인 서비스 비용으로 미국이나 다른 나라에 비해서 어느정도 비싼건 알고 있었는데 이건 판매가에 대략 70%를 넘는 추가적인 가격은 폭리라는 말로 밖에 설명이 되지 않더군요. 저야 미국에 있어서 뭐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지만 한국에 있는 친구에게는 한국에서 와콤 제품을 사지 말라는 충고 밖에 할수가 없더군요. 그래서 다른 나라에도 이렇게 비싸게 판매되는지 비교를 해보니 참 신기한 결과가 나오더군요..

일본 ¥ 303,250      
미국 $2,999.99
영국 £2,499.99
유로존 2.999,90 €
홍콩 $29,800.00
한국 ₩ 5,489,000
중국 ¥33800.00

원화 환율로 계산을 하면
환율 비교는 어느나라를 기준으로 하냐에 따라서 조금씩 틀리겠지만
예로 든 국가들 사이에서는 크게 차이는 나지 않을것입니다.

일본 3,065,918
미국 3,163,945
영국 4,334,840
유로존 4,314,991
홍콩 4,054,588
한국 5,489,000
중국 5,893,368

일본과 미국이 제일 저렴하고 한국과 비교하면 대략 230만원정도 저렴하네요
다음이 홍콩 한국과 비료하면 150만원 정도
다음이 영구과 유로존 110만원 정도
하지만 중국은 한국보다 40만원 정도 더 비싸더군요.

도대체 이런 계산 차이가 왜 발생하는지 궁금합니다. 일본은 와콤의 본사가 일본이라서 저렴하게 판매한다고 울며 겨자먹기 식으로 이해를 합니다.. 말도 안되는 이유지만..
그래도 현대기아 자동차가 수출용에 비해서 터무니없이 후진 내수용 차량으로 자국민 뒤통수 치는 마케팅보다는 낫네요..
사실 대부분의 와콤은 중국에서 생산을 하는데 조립생산하고 바로 판매되는 중국이 제일 비싸고 바로 옆에 있는 한국이 다음으로 비싸고 멀리 떨어져 있는 유럽과 미국이 왜 중국 한국보다 터무니 없이 싼지 궁금하네요..
사실 서비스를 운영에 필요한 인권비와 대리점의 부동산 비용도 한국 중국보다 미국 유럽이 더욱 많이 지출이 될텐데 말입니다. 이런 결과로 토대로 정리를 하면 선진국일수록 가격이 저렴해지고 선진국에서 멀어질 수록 가격이 폭등하는 결론이 나옵니다.

와콤 일본본사가 우리나라와 중국을 무슨 돈 뜯어내는 나라로 밖에 생각하지 않는것 같네요.
우선 이런 가격차이가 왜 이렇게 나는지 합리적으로 설명을 할 수 있다면 설명 부탁드립니다. 그냥 제가 알아본 사실 만으로는 한국 소비자를 호구로 알고 제품을 판매한다고 생각이 들어서 무척 화가나더군요. 대학교때 부터 타블렛으로 와콤을 사용하기 시작하여 오랫동안 좋은 질의 제품으로 인식하고 사용하고 있었는데 오늘 이러한 어처구니없는 사실을 알고 무척 화가 나서 이렇게 이메일을 보냅니다.

그리고 친구에게는 시간날때 일본 일주일정도 관광다녀오고 돌아올때 Cintiq 사오라고 권유를 했습니다. 관광비용이랑 일본 현지에서 구입한 가격을 더해도 한국에서 사는 가격보다는 저렴할 것 같더군요.

빠른 답장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