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unday, March 18, 2018

일반인 실전 창업강좌

어제 동국대학교 일반인 실전창업강좌를 들었다. 창업을 결심하고 정부가 창업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중에 첫번째로 참여를 하는 것이였다. 주된 수업내용은 소 중견기업들의 대표들을 초청해서 창업에 필요한 지식이나 정보를 이야기 해주는 것이다. 어제는 쿠팡의 여원동 대표님과 테원비엠의 김민수 대표님의 강의가 있었다.

여원동 대표님의 강의중에 기억에 남는것는 정말 우연한 계기로 창업을 한 스토리였다. 자신의 전공과 전혀 상관없이 우연히 교양 수업과제로 도매인을 만들었던 것이 거대한 커뮤니케이트 장소로 되는 과정과 도메인 광고로 예상치 못한 큰 수익을 올리자 전공을 과감히 접고 인터넷 도매인을 섬점하고 활성화시켜서 광고로 수익을 올리는 사업을 시작하여 지금은 인터넷을 통해 공익에 도움이 되는 사이트를 만들기 위해 에듀팡이라는 교육 사이트를 운영하고 있다. 창업은 치밀하고 확고한 계획과 뚜렷한 목표속에서 이루어진다고 생각을 했는데 우연히 짭짤한 수입이 되는 일을 발견하고 더 큰 수입을 위해 진행하다보니 창업으로 이루어졌다는 내가 가지고 있던 기존 관념과 전혀 다른 시작이여서 흥미로웠다, 그리고 기억에 남는것은 사람을 뽑는 기준이였는데 내가 취업을 준비하며 인사담당자들은 어떤 기준으로 뽑을까 늘 궁금했었고 만약 미래에 내가 나와 같이 걸어나갈 파트너를 정하는데 어떤 기준을 가져야할까 하는 궁금증이 있어서 그의 대답이 무척 궁금했다. 그는 사람을 뽑는데 스팩보다는 면접시 그사람의 인생이야기들과 굴직한 사건들을 주로 들으면서 긍정적인 단어와 부정적인 단어의 비율을 파악해서 긍정적인 단어가 많을 수록 택할 확률이 높다고 하였다. 물론 긍정적인 단어가 압도적으로 높다고 무조건 택하는건 아니고 그만큼 더 집중하고 유심히 본다는 것이였다. 이러한 기준이 생긴 이유는 회사를 운영함에 있어서 잘될때와 잘 되지 않을때가 있는데 위기가 왔을때 부정적인 시각을 바라보며 부정적인 단어를 조직안에서 누군가 내뱃기 시작하면 조직 분위기가 전체적으로 침체가 된다는 것이다. 그래서 이러한 침체를 방지하는 차원에서 밝고 긍정적인 사람들을 선호한다고 하였다. 사람은 사회적동물이라서 주변 사람들의 영향을 항상 받기 때문에 맞는 이야기라고 들으면서 고개를 끄덕였다. 

두번째로 김민수 대표님의 강의를 들었는데 사람의 분위기나 가치관이 나와 전혀 다른 사람 이였다. 목소리에는 과도한 자신감이 있었고 자신의 성공을 과시하고 싶지만 잘난척하는 사람처럼 보이기 싫어서 꾹꾹 누르는것 같았다. 처음 청소사업을 시작할때 자기를 무시했던 친구들을 나중에 성공해서 자신의 자회사나 회사에 취직을 시켜주었다든지 부모님의 용돈 아이들 사교육비로 한달에 생활비가 2000천만원이 기본적으로 필요하다는 설명은 꼭 하지 않아도 될 내용들이라 생각이 들지만 자신을 과시하고 싶은 마음에 첨부된 내용이 아닌가 생각이 든다. 하지만 넘치는 자신감 만큼 자신의 일에 모든 열정을 쏟아붓는 사람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나는 내 자신을 과시해서 주변사람들에게 위압감을 조성하는 것을 그리 좋아하지 않고 내가 하는 일에 그렇게 열정이 있지도 않기에 그는 나와 정반대의 사람이였다. 하지만 이런 반대 성향의 사람이 내가 부족한 부분들을 채우는데 도움이 많이 되지 않을까 생각을 한다. 마지막으로 인재상을 뽑는 기준도 나와 정 반대인데 자신은 딱봐서 사업가 기질이 있다고 생각이 들면 아무리 유능한 인재라도 섯불리 뽑지 않는다고 한다. 어차피 나중에 떠나거나 떠나서 자신의 회사의 노하우를 카피해서 경쟁사를 창업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하였다. 이건 그가 이전에 격었던 아픈 경험을 바탕으로 만들어진 가치관이라고 생각이 드는데 기본적으로 자신이 누군가를 고용을 하면 자신과 오랫동안 있어주길 바라는 것 같다. 하지만 이러한 바램은 고용주로서의 지극히 개인적인 욕심이 많은 바램이 아닌가 생각한다. 회사가 사람들을 필요성에 의해서 자연스럽게 고용하고 해고하듯이 사람들도 회사가 개인의 이득에 따라 이직이나 퇴사후 창업을 하는것도 자연스러운 현상인 것이다. 그냥 고용주도 사원도 계약기간동안 계약의 조항들만 충실하게 이행하면 되는게 아닌가 생각이 든다.

두 강의중에 유독 내 머리 속에 오랫동안 남은 강의는 두번째 김민수 대표님 강의 였다. 나와 전혀 반대 성향의 사업가였고 나와 전혀 다른 사람의 생각과 이야기를 들으면서 많은것들을 생각하게 하는 것 같다. 나의 생각들에 대해서 다시 되돌아보게 되고 말이다. 아무튼 참 유익한 강의들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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